설 연휴는 일 년 중 가장 긴 연휴 기간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고향을 방문한 후 붐비는 관광지 대신 가족과 함께 가거나 의미 있고 조용한 공간을 찾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매년 주목받는 것은 궁궐과 왕릉 무료 개방입니다.
2026년 설날을 맞아 문화재청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의 의미를 살리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궁궐,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이번 설날에는 경복궁에서 전통 설날 그림인 세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절이 될 것입니다.
이번 무료 개방은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위치한 궁궐과 왕릉에서 우리의 역사와 새해의 의미를 멀리 떠나지 않고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설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늘은 설 연휴 국내여행으로 추천하는 궁궐과 왕릉 무료개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6년 설 연휴 동안 궁궐, 종묘, 왕릉 무료 개방 일정
문화재청은 2026년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이번 무료 개방의 가장 큰 특징은 휴일 없이 전면 개방된다는 점입니다.
무료 개방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4대 궁궐: 경복궁, 창덕궁(후원 제외), 창경궁, 덕수궁
- 종묘
- 조선 시대 왕릉을 포함한 총 22곳
보통 입장료나 요일별 휴무가 있지만, 설날 연휴에는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묘는 보통 시간제 해설 관람으로 운영되지만, 설 연휴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해 관람이 더 편리합니다.
그러나 설날 연휴가 끝나는 2월 19일에는 4대 궁궐, 종묘, 그리고 조선왕릉 전체가 휴관할 예정이므로 방문을 계획할 때 반드시 날짜를 확인해야 합니다.
설 연휴기간 동안 무료개방하는 궁능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합니다.
경복궁 설 연휴 세화나눔 행사
이번 설날 연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 중 하나는 경복궁에서 열리는 '세화 나눔 행사'입니다.
세화는 질병과 재난 등의 불행을 막고 연중 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그림으로, 조선 시대 왕들이 신하들에게 새해를 맞아 선물을 주는 풍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민간으로 확산되어 새해를 여는 상징적인 그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립문화재청은 이 전통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되살리고, 2026년 설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합니다.
- 이벤트 기간: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 장소: 경복궁 흥례문 광장
- 배포 수량: 선착순 총 6,000부
세화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민화 정귀자 소장자들과 협력하여 제작되었으며, 주제는 십이지신 붉은 말 문지기입니다. 병년의 상징과 궁궐을 지키는 문지기의 이미지를 결합한 이 그림은 불운을 막고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화 나눔 행사는 단순한 배포가 아니라 전통 궁중 의식과 함께 진행됩니다.
행사는 하루에 두 번 열리며, 세화는 궁궐 문을 지키는 문지기들과 문지기들의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식 후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 오전 배포: 오전 10시 20분 (교대식 후)
- 오후 배포: 오후 2시 20분 (교대식 후)
- 회당당 배포량: 1,000부
선착순 배포 방식이므로 세금 납부를 원하시면 행사 시작 전에 여유롭게 도착하셔야 합니다. 현장 방문이 어렵더라도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와 사이트 내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세금 납부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새해의 의미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설연휴 궁궐 관람시 주의사항
설 연휴 기간 무료 개방으로 인해 방문객 수가 평소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몇 가지 유의할 점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창덕궁 후원은 무료 개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창덕궁 일반 구역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후원은 기존 예약제를 따릅니다.
둘째, 연휴가 끝난 2월 19일은 완전히 휴무일이므로 일정 오류에 주의하세요.
셋째, 궁궐 내부에는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음식이 제한되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관람 전에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연휴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궐 근처의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쉽습니다.



설 연휴 국가유산재난위기경보
국립문화재청은 최근 이어진 건조한 날씨와 산불 위험에 대비해 설 연휴를 앞두고 국가유산재난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는 출입 제한이 아니라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현재 문화재청과 각 지자체는 1월 26일부터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설 연휴 기간 동안 현장 관리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관람객은 안내요원의 지시에 협조하고 총기 사용이나 위험 행위를 자제해야 합니다.
설날 연휴 동안 가까운 궁궐과 왕릉에서 새해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설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멀리 가지 않고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궁궐과 왕릉입니다. 무료 개방 외에도 이번 설날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며, 세화 나눔 행사와 전통 의식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산책을 하고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 소망을 전통 그림에 담기 위해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어려운 경험입니다. 2026년 설날 연휴에는 가족이든 연인이든 혼자든 가까운 궁궐과 왕릉을 방문하고 우리 문화유산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세요.








